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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광년 떨어진 지구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 관측돼

몽키치트닷컴 2020. 5. 25. 23:02

지구에서 약 1,000광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두 개의 짝별을 동반한 항성질량 블랙홀이 관측돼 ‘가장 가까운 블랙홀’로 기록됐다.

유럽남방천문대(ESO)에 따르면 이 천문대 소속 천문학자 토마스 리비니우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 라 시쟈 관측소의 MPG/ESO 2.2m 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를 과학저널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약 1,000광년 떨어진 망원경자리에서 ‘HR 6819’로 알려진 쌍성계를 관찰하다가 발견했다.

두 별 중 안쪽 별이 40일 주기로 숨겨져 있는 블랙홀을 돌고 다른 별 하나는 멀리서 이 둘을 도는 구조로 돼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 두 별은 지구에 가까이 있어 맑은 날, 어두운 남반구 밤하늘에서 망원경의 도움 없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논문 공동저자인 칠레 과학원 천문학자 페트르 하드라바 박사는 “이 항성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중 가장 가까운 블랙홀을 품고 있다”며 “우리가 관측한 것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블랙홀을 가진 첫 항성계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고 했다.

HR 6819 블랙홀은 주변 환경과 폭력적으로 상호작용하며 X선을 내뿜지 않아 어두운 우주에서 검은색으로만 보이는 몇 안 되는 항성질량 블랙홀로 확인됐다. 우리 은하에서는 지금까지 20여개의 블랙홀만 발견됐으나 대부분이 강력한 X선을 뿜어내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은하 역사를 볼 때 진화 마지막 단계에서 초신성으로 폭발해 블랙홀이 된 별은 무수히 많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당장 나라 가는것도 까마득하게느껴지는데 1000광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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