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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배트남VS한국

몽키치트닷컴 2020. 2. 11. 21:23

오늘의 주제는 요즘 소소하게 즐기던 백발백중For Kakao (넷마블) 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한다.

 똥겜 (망작이란뜻이아니라 똥쌀때 하는게임) 으로 는 프리스타일-플라잉덩크와  백발백중  이 두게임이 최고인듯싶다.

개인적으로 백발백중과  프리스타일 두 게임다  명작이라 생각되지만 백발백중은 막장운영으로인해 아쉬운부분이 많은게임이다.

백발백중For Kakao 는 슈팅게임(이라 쓰고 총키우기 게임이라 읽는) 은 뭐 다른유저와 경쟁붙고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딱히 과금할 필요없이  천천히 키워도 어느정도 할만한 게임인듯싶다.

레이드 등의 과금컨텐츠는  핵과금러 파티에 묻어가면되고 소소하게 즐기다 보면 스테이지도 올라가지는 재미도있고…

잡설이 길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이 백발백중의 메인 컨텐츠 중의 하나인 PVP (자신이 갈고닦은 총기와 갑옷들로 무장한채  다른 유저와 FPS 슈팅 배틀을 벌이는 배틀 컨텐츠 )

이 PVP 컨텐츠에  베트콩(베트남)  핵쟁이 형님들께서 대거 유입되면서 벌어진다.

필자는 무한대전 고층 클리어를 목표로 소소하게 본인이 소유한 용병이 받는 데미지 0 정도만 장난질을쳐 랭킹에는 들지않는선에서 가끔 접속해 출석체크나 하는 음지유져중 한명이었다. (그래봤자 30층도 못가는 허접이다 ㅎㅎ)

이 베트콩들이 한국 서버에와서 휘젓는 대참사가 일어나기 전까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변기에앉아 백발백중을 켜고 PVP를 들어가 배트콩들의 핵전쟁 틈바구니에서 이리저리 쥐어터지다보니 그날따라 슬슬 짜증이 치밀어오른다.

아니 이샛기들을 조져말어?  공카에 들어가보니 운영진은 핵유저들 잡기 포기한지 오래인듯한 분위기에 유저들끼리 울분만 삭이고있다.

좋아. 일 안하는 운영자를 대신해 내가 심판을 내린다. 베트콩들에게 한국핵의 끝을 보여주마. 게임해커 정의구현 가즈아ㅏ

일단 한국서버에서 깽판치는 유명한 베트콩들 아이디를 둘러보니 KOR$$$  , duc어쩌구 하는 잡영어  외  VN _  으로 통일한 여러 핵쟁이 아이디들이 보였다.

이 아이디들을 정의구현하기위해  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PVP모드에서 아이템을 무한대로 쏘면 이길수있을까?  체력회복약을 무한으로 쓴다면? 아  뭣보다 내손이 똥손이라 일단 내 손가락부터 해결해야겠구나 -_-

일단 총을 쏠때 화면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내 조준을 방해하는 카메라와 각종 흔들림 및 떨림 이펙트들을 하나하나 제거해  모든 총을  무반동총으로 만들고 총을 쏠때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튀는 착탄점을 조준점으로 모아주는 작업을 했지만 나의 똥손으론 베트콩들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힘들때 의지하는 부산에 사는 도라에몽 형님께 조언을 구했다.

“도와줘요 도라에몽”

“그거 총구 조준점이 상대방 머리만 쏘게하면 되잖아”

와… 형님 천잰데? 생각도못했다 ; 왜 이걸 손으로 조준하려고 그 개고생했지?

초당 2.3 기가헤르츠의 처리속도로 나 대신 판단하고 베트콩 대가리를 조준해줄 참된일꾼 겔럭시 엣지 8+ CPU 라는 유능한 일꾼이 있었잖아! 

바로 UPDATE 메소드에 임의의 벡터 변수를 하나 주고 “적군” 이 나를 죽이거나  내가 적군을 조준했을시 그  적의 대가리 좌표를 벡터변수에 넣어 나의 조준점 커서 포지션값에  상대방 대가리 포지션값을 실시간으로 대입시켰다.

프레임단위로 처리하는 일이라 CPU 에 살짝 부담되겠지만 뭐 백발자체가 여기저기서 업데이트구문굴려먹는데  내가 코드 열댓줄 더 박아넣는다고 얼마나 부하걸리겠어;  라고 자위하며 여기저기 쑤셔댔다. 

일해라 엣지 8+  CPU  이럴때 비싼값을 하란말야!

대략 하루 헤딩과 테스트를 반복끝에 매 프레임마다 내 총구는 상대 대가리만 쫒아다니는 자동 조준이 완성됬다.

의기양양하게 완성된 무반동총 자동조준 핵을 들고  베트콩을 찾아 PVP로 돌아왔지만 베트콩들의 핵은 생각보다 강력했다.

엄폐물 뒤에있어도 뭔지모를 의문사 순삭 당하기 일쑤였고 나의 똥손에의해 좌절감은 더 커져만 갔다.

이렇게 끝낼수없지 기왕 시작한김에 끝까지.

일단 서로 조준한 상태에서 상대의 의문모를 막강한 화력에 내 케릭터가 순삭 당하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나의 화력을 막강하게 올릴 필요성이 있었다.

다시한번 소환된 도라에몽…

“형님 화력이 부족해요 베트콩들의 화력이 너무 막강합니다.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걔들보다 총을 더 빨리쏘면되잖아” 

Aㅏ… -_-ㅋㅋ  …

총알과  총알의 간격, 날아가는 발사 딜레이 인터벌을 삭제해 아주 내가 쏘는 기관총을 레이져로, 샷건은 오토샷건으로 만들어버렸다. 1초도 되지않는 찰나에 총탄 300발을 전부 쏟아부어버리는 막강한 화력이 준비됬다.

베트콩들 머리 딱 내놓고 기다리고있어라. 형이간다.

다시한번 PVP를 방문해 베트콩들의 머리를 쓸어담고있는 와중에 PVP랭킹 1위 KOR$$$ 와  duc 뭐시기가 등장했다.

Made In 베트남 핵  VS Made In 코리아 토종핵이 맞붙었다.

결과는 1:1  에서는  압승!

2:2 에서는  완패!

1:1  에서는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음.. 내가만들었지만 어쩐일로 괜찮은 물건이 만들어졌다.

가만히 서서 발사버튼 한번에  수십발의 총알을 0.1초만에 자동조준으로 정확하게 상대방의 미간에 꽃아넣는다. 이건 알파고라도 못이긴다.

2:2  이건 뭐  팀운이 그지같이걸려 팀이 킬만 계속 퍼주면 아무리 내가 킬을 올려도  킬카운트에서 따라잡지못해 패배할수밖에없었다.

아무래도 저쪽은  2명의 핵쟁이가  학살을 하는 상황이니 .. 팀원이  아무리 날고 기는  실력자라도  핵을 잡을순없으니..

게다가 2:2에서  duc잡영어가  한번씩 보여주는  의문의  범위공격  폭사  이건  꼭 내가 팀원과 뭉쳐있을때  전멸로 이어지는  즉사기를 한번씩 날려오는데  알수가 없었다. 딱히 아이템을 쓴것도아닌데 말이지..

일단 게임이 끝나고 이녀석 총이 뭔지 확인해봤다.


​ 이 베트콩이 쓰는  총이 생긴게 대충 이래생겨먹었길래  해당 총의 옵션을 한번 훑어봤다.

옳커니! 관통피해를 입히는 공격이라!  엄폐물 뒤에있어도 의문사당하는 이유가  해명됬다.

대전모드에서 발동불가능한  흑영금룡을  발동할수있게 했으렸다!  감이 딱 잡혔다.

무기의 버프와 공격시 발동되는 동시공격구조를 파악해 내가만든 핵에 베트콩들의 기술이 더해져 넘사벽  치트핵이  완성됬다.

이제 방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학살을 할수있는 넘사급 핵이 완성됬다. 장담컨데 운영자가 와도 못이길 수준이되버렸다.

엄폐물 뒤에 숨어있는 베트콩들을 조질때가 된거같다.

다시 무반동자동조준 + 광역폭발+ 엄폐물 관통핵으로 중무장한 뒤  PVP 전장으로 돌아와 보이는대로 베트콩 대가리에 빵꾸를 뚫기 시작했다.

PVP 매칭이 랜덤하게 걸리다보니 무고한 한국 유저분들이 나의 총탄에 희생됬지만 수많은 베트콩들을 학살 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 도달하기가 대략 일주일가량 걸린듯싶다.  뭐 핵쓰는 베트콩들  하루이틀 핵으로 썰어댄다고 그만둘리도없지만 매운맛을 봤을거다. 오히려 공카에 무고한 희생자분들이 내 케릭과 매치 성립이안될정도로 사기성이 짙다는 글이 올라온것을 보고 찔끔했다.

이자리를 빌어 나에게 희생된 한국 유저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올린다.

베트콩들아 어서와. 핵으로 한국인들 농락하다  핵으로 정신없이 털리니 기분 삼삼하지? ㅎㅎㅎ

어차피 영자는 일 안하니까 정의구현 제대로 들어간다.

이번 핵은 아주 영혼까지 짤짤 털 목적으로 작정하고 만들었기에 유포되면 파장이 클거같으니 삭제하고 다시 수면아래로 내려가야겠다.

PVP같은거 1등해봐야 허무하고 재미도없고 감동도없고 영정위험만 늘어나니 다시 언랭으로 내려가 무한도전 54층을 목표로 흙수저 서민 코스프레 플레이나 해야지.

막간을이용한 켠김에 끝을보기 싱글용 플레이용 학살버전

용병이 자꾸 죽어버려 짜증나  용병을 무적으로 만들어봤다.

몹이 리젠되기무섭게 삭제되는 마술…

용병에게 각종 버프가달린 무기를 채워주고 로 달아주니 용에 날개를 달아준꼴이됬다.

가만히있어도 몹이 삭제되는 마술.AVI

첨가물☆

용병 상시 포커스어택(집중공격) 을 패시브

펫공격 딜레이 시간 단축

데미지펙터 증가

공격시 발동되는 무기옵션을 발동율 100%로 수정

무기 발사시 화면 흔들림 삭제

무기 발사시 조준점 벌어짐 각도 줄임

무기 발사시 탄착점 튀는 각도 삭제 (조준점 일점타격 가능)

상시 적군 머리를 조준(풀타임 자동 헤드샷 조준 – 무기 바꾸기로 헤드샷조준 모드 해제)

공격시 총알과 총알  딜레이와 인터벌 삭제(총알 수백발 을 레이져포처럼 순식간에 발사가능)

PVP에서 발동되지않는 무기관통공격 활성화(엄폐물뒤에 숨어있어도 의문사시키기 가능)

총알에 광역 폭발 속성 부여 – 스쳐도 사망

인스턴트히트 – Raycast 로  마우스 클릭지점에 데미지가  클릭순간 바로 꽃힘.

샷건 연사모드 가능 – 버스트 샷건을  람보총처럼 투두두두두두두두~ 연사쾌감

크리티컬율 두배증가

처치시 무조건 헤드샷 판정.

용병이 죽지않음

플레이어가 죽지않음

플레이어가 죽어도 좀비처럼 계속 상대를 학살할수있음

탄창 200발을 1초만에 난사가능

0.1초만에 재장전

아이템드랍율 100%

버프 획득 100%

아이템 한번에 10개씩 획득

PVP에서 상대방을 맞출 시 각종 버프가 발동됨.

이정도면 뭐… 넷마블 조상님영혼까지 털어낸거지…

… 거의 휴가때 베트콩들 때려잡기위해 눈 벌겋게 뜨고 코드만 쳐다본거같다.

  생각할수있는 FPS 에서 존재할만한 PVP에 도움될 각종 치트들을 다 때려박았더니 베트콩들 정신못차린다.

오랬만에 핵쟁이들로 인해 열폭해 간만에 빡집중해 영혼 밑바닥까지 짤짤 터는 해킹을 해봤다.

역시 게임은 순정으로 할때가 제일 재밌는듯..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 이런말이 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역시 게임 해킹도 마찬가지인거같다.

벨런스 붕괴버전은 게임을 순식간에 질리게만든다.

여러 수치들조작으로 컨텐츠의 끝에 순식간에 도달해도 남는건 허무함뿐.

그곳에 도달하기까지 과정에 느낄 재미와 감동을  스킵한뒤 보는 엔딩이란… 정말 의미없다.

기획자들이 재밌는 게임을 만들기위해 밤낮을 고민해 만든 벨런스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게 최고인듯싶다.

아.. 노가다를 단축시키기 위한 약간의 장난정도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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